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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기술주 투매‥'돈나무 언니'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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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10년 사이 최대규모 기술주 매도
아크 자산운용 최고점 대비 48% 추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헤지펀드들이 보유 중이던 기술주들을 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돈나무 언니' 케이시 우드의 아크 자산운용도 급락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헤지펀드, 기술주 투매‥'돈나무 언니'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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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지난해 12월30일부터 5일까지 4거래일 동안 헤지펀드들이 지난 10년 사이 최대 규모의 기술주 매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미 국채금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상승을 시작해 5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과 상반기 중 양적 긴축 가능성 시사가 더해지며 1.7% 이상으로 치솟았다. 국채금리는 이날도 1.732%까지 상승했다.

헤지펀드의 매도세 앞에 전일 나스닥 지수는 3.3%나 추락하며 다우지수나 S&P500지수 대비 하락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연초 헤지펀드의 매도가 지난해 연말 2개월간 주로 나온 공매도가 아니라 장기 보유 주식 매각이라고 판단했다. 주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주식이 매각 대상이었다. 넷플릭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빅테크주들이 줄줄이 추락한 배경이 여기에 있었다.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케이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도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아크 이노베이션 ETF 가격은 2021년 2월 사상 최고치에서 48%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주가 하락률은 24%에 달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이번 주 하락률은 9%에 이른다.

존 브라운 리홀츠 웰스 매니지먼츠 최고경영자는 "아크의 상황이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던 2020년 3월보다 더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만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이 2억8000만달러에 이른다는 집계도 나왔다.


케이시 우드의 추락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티븐 와이스 숏 힐스 캐피털 파트너스 파트너는 "아크의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없다.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폭락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중이다. 오후 3시22분 현재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 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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