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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짙어진 美 Fed에 국내 증시 '휘청'…코스피 294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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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0선 하회하며 부진…1%대 낙폭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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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성향을 보이자 미국 증시와 함께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약보합을 나타냈고 코스닥은 1000선을 하회하며 1%대 낙폭을 보였다.


6일 오전 10시4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9%(5.64포인트) 하락한 2948.33을 기록했다. 이날 0.97% 하락한 2925.40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다.

미국 증시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7%(392.54포인트) 하락한 3만6407.1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94%(92.96포인트) 떨어진 470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4%(522.55포인트) 하락한 1만5100.17로 거래를 마감했다.


Fed이 예상보다 더욱 매파적 성향을 띤 것이 세계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날 Fed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대부분 위원들이 금리 인상 조건이 빠르게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부 위원은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종료 후 곧바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타난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던 기업들의 성장세가 경제 정상화 후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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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에선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개인은 10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19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의 낙폭은 2.41%로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1.69%), 의약품(-1.47%), 섬유의복(-0.99%), 증권(-0.94%) 등 순이었다. 운수장비(2.00%), 철강금속(1.31%), 건설업(1.24%), 보험(0.11%) 등 순으로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카카오 의 하락폭은 5.21%로 가장 컸다. 이어 NAVER (-2.82%), 삼성바이오로직스 (-0.46%), 삼성전자 (-0.26%) 순이었다. POSCO홀딩스 (2.03%), 현대차 (1.41%), 삼성SDI (1.08%), LG화학 (0.90%), 기아 (0.58%) 순으로는 상승했다. POSCO는 카카오뱅크 와 시총 10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13.41포인트) 하락한 996.2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989.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7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의 하락폭은 6.14%로 가장 컸다. 이어 IT S/W & SVC(-4.39%), 오락·문화(-2.82%), 소프트웨어(-2.50%), 의료·정밀 기기(-2.48%) 등 순으로 떨어졌다. 정보기기(2.21%), 통신서비스(0.80%), 건설(0.77%), 컴퓨터서비스(0.31%)등 순으로는 상승했다.


엘앤에프 를 제외한 모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의 하락폭은 10.65%로 가장 컸다. 이어 위메이드 (-5.81%), 펄어비스 (-5.64%), 셀트리온제약 (-2.35%), HLB (-1.54%), 셀트리온헬스케어 (-1.44%), CJ ENM (-1.43%), 천보 (-1.04%), 에코프로비엠 (-0.69%) 순이었다. 엘앤에프는 0.45% 올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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