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13남매의 장녀인 배우 남보라가 막내동생 탄생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22 선수 입장!' 특집으로 남보라와 방송인 서장훈, 유민상, 구자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3남매 집안에서 장녀로 자란 것으로 알려진 남보라는 이날 막내동생이 태어난 사실을 몰랐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 막내가 생긴 지 몰랐다. 12번째 동생을 정말 막내처럼 키웠다. 가장 비싸고 좋은 것 다 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집에 갔는데, 모르는 아이가 있더라"며 "그때 제가 대학생이라 학교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집안 사정을 잘 몰랐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일 황당한 애는 12번째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저도 되게 혼란스러웠다. '얜 누구지?' 싶고, 설마 내가 또 키워야 하나 싶었다. 싫었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전 거의 (동생을) 안 돌봤는데, 엄마가 노산이라 힘들어하시다 보니 막내동생을 돌봤다. 근데 키우다 보니 너무 귀여워 정들었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아울러 전국의 K 장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우리의 권리를 찾자. 우리도 자녀다. 다 내려놓자. 하지 말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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