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새 사무총장에 쿠웨이트 출신의 하이탐 알가이스가 선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가이스는 오는 8월부터 현 사무총장인 나이지리아 출신의 모하메드 사누시 바르킨도에 이어 3년간 OPEC의 사무총장을 맡는다. 그는 현재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에서 국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OPEC에서는 지난해 여름까지 전문가 패널로 활동했다.
알가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TV 채널인 알 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석유 수요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원유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가이스 신임 사무총장은 "OPEC 플러스(OPEC+)의 역할은 균형을 맞춰 계속 원유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OPEC+는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가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OPEC 사무총장은 OPEC의 산유량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회원국 간 갈등이 생겼을 때 중재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OPEC 내에서 영향력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아닌 국가에서 사무총장이 주로 선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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