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입영지원금 지급, 입학생도 축하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경남 거제시가 올해부터 군대에 가는 시민에 입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준다.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시민을 격려해 거제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교육비 부담을 줄여 교육복지 보편화와 행복한 교육환경을 실현하고자 추진한다.
시는 입대 장병에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거제시 입영지원금 지원조례’와 ‘거제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입영지원금은 경남 도내 최초 시행되며 어린이집 생애 최초 입학 축하금은 기존 거제시 영유아 보육조례에 따라 지원한다.
입영지원금은 1인당 10만원, 어린이집 입학 축하금은 1인당 9만5000원으로 1월 1일부터 지급되며 유치원생은 1인당 9만5000원, 초등학생은 1인당 10만원으로 3월 입학 시기에 맞춰 지원한다.
입영지원금의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거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입영통지서를 받은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 예정자다.
접수는 1월 3일부터 가능하며 입영 전날까지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를 지참하고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영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입학축하금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으로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영유아와 학생이다.
어린이집 입소생은 입소를 위해 양육수당에서 보육료로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변경할 때 신청이 가능하고 유치원 입소생과 새내기 초등학생은 3월 이후 각 학교 입학일에 맞춰 시 홈페이지와 주소지 주민센터에 보호자가 접수하면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시는 이 밖에도 2022년 거제아동 문화·관광 체험 카드 지급, 같은 지역 어린이집 차량 운영비 지원, 열린 어린이집 근무수당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독립유공자 유족 명예 수당 5만원 인상,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노란우산희망장려금 지원, 농업인수당 지원 등의 20여개 사업도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입소하는 장병과 입학생의 새로운 걸음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낯설고도 설렐 새 출발의 여정에 작은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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