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2.8%, 윤 전 총장은 25.4%를 기록해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3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32.8%, 윤 후보가 25.4%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7%였다. 그 뒤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0.7%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0.6%, 없음 또는 잘 모름은 29.5%였다.
이 후보는 40대(49.7%)와 50대(45.7%), 호남권(55.1%),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9.7%)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49.4%), 대구· 경북(40.1%), 강원·제주(48.3%), 주부(40.0%), 무직(42.9%)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55.1%)가,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52.1%)가 과반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0.9%)가 윤 후보(24.3%) 보다 6.6%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됐으며, 1009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10.7%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전화면접조사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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