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 주요사업' 공고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수작업 위주의 소공인 제조공정에 첨단기술(IoT, AI)을 활용해 기초 수준의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스마트공방' 구축을 지원하고, 백년가게 제품의 밀키트화도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소공인 및 백년가게 육성, 협업 활성화 등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주요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공인, 백년가게 육성, 협업 활성화 등 3개 사업에 대한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12.5% 증가한 1089억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10인이하 소규모 제조기업으로 제조공정이 수작업 위주인 소공인들에게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초 수준의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스마트공방' 구축을 지원한다.
제조공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솔루션(SW)을 구축하고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기기, 센서 등을 지원할 예산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490억원으로 1000개 소공인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염물질 저감, 안전사고 예방, 에너지 효율화 등 소공인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제조환경' 조성도 지원하고, 동종업종 소공인이 밀집한 집적지에서 업종별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특화센터'를 통해 소공인에 대한 밀착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협동조합 간 조직화 및 규모화 지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자생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협업활성화에 15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협업아카데미 운영을 12곳으로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유통플랫폼 등을 활용한 소상공인협동조합 전용 기획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박람회 등을 통해 판로도 지원한다. 또 단계별 조합 특성에 맞게 브랜드 개발, BI, CI 등 초기 기반 조성, 협동조합 규모화 지원 및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등 고성장 협동조합 집중육성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에 76억9000만원을 투입, 노후화된 점포 환경개선을 위해 유해물질 제거, 안전설비 설치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기술 도입 등 디지털 촉진 경영개선도 추진한다.
비대면 경제 대응 등을 유통업체와 협업해 기획전 개최와 온라인 컨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밀키트 개발·제조업체와 매칭해 백년가게 제품 밀키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에 선정된 모든 업체에 인증현판 및 스토리보드를 제공하고, 우수사례집 제작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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