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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자회사 에스케이씨에스, IT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 “코스닥 이전상장목표”

최종수정 2021.12.28 10:36 기사입력 2021.12.28 10:36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베셀 자회사 에스케이씨에스 (대표 조경진)가 IT첨단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IT용 신소재들이 내년부터 출시된다”며 “5G시대에 필수적인 고주파 대역대의 저유전소재와 차량모빌리티용 소재, IT와 융합 중인 미디어가전용 필름소재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년 설립된 코넥스 1호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 에스케이씨에스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베셀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과거 에스케이씨에스의 창업자인 강상구 사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놓였을 당시, 주주와 채권자들은 베셀의 서기만 대표를 찾아가 인수와 경영을 요청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설계·개발하는 베셀은 마침자사의 장비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재업체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서 대표는 채권은 인수 후 출자전환하고 주요주주들의 기존 주식은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조경진 에스케이씨에스 대표는 “베셀이 회사를 인수하고 나서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았다”며 “당시 영업이사였던 본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맡기고, 베셀은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회사가 신제품 R&D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옥외미디어필름을 주요 제품으로 매출을 이어오던 에스케이씨에스는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최초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까지 입증된 은나노필름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은나노 필름은 태국 방콕 시내 지하철공사 및 스타벅스에 공급돼 세계시장에 알려졌다.


조 대표는 “현재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과도 독점 공급 계약이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병원 수술실과 연구시설의 무균실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4년 연속 적자 끝에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상반기 기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케이씨에스는 6월말 기준 93억5000만원의 매출과 1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 8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 대표는 “2023년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이 목표”라며 “이녹스첨단소재, 테이팩스 등이 상장 시 비교기업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개발과 이전상장을 위한 외부 펀딩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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