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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크리스마스 마치고 반등한 뉴욕 증시…오미크론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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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마스터카드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 전년 대비 8.5% 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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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친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경제 봉쇄를 단행하지 않으면서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351.82포인트) 상승한 3만6302.3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65.40포인트) 상승한 4791.1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69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9%(217.89포인트) 상승한 1만5871.26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오미크론 여파로 항공편이 대규모로 취소됐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더 이상의 경제 봉쇄 조치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비록 많은 건강 관련 전문가들은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조치 강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지만 존슨 총리의 발표가 관련 우려를 완화했다.


올해 말 들어 소비가 개선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8.5%, 2019년 대비 10.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류가 47%, 전자 제품은 16% 늘었다. 온라인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1%, 2019년 대비 61% 급증했다.


낮아지는 저축율에서도 대중들이 소비에 집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월 미국의 저축율은 6.9%로 10월 7.3%보다 낮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오미크론 확산에도 소매 판매 급증하는 것을 두고 시장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의 회복력을 나타내기도 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높였다. 이는 결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상품 선물시장, 외환시장 등에서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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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2.3% 상승하며 시총이 3조달러(약 3564조원)에 가까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메타는 3.3%, 알파벳은 0.7% 올랐다.


반도체 관련 업종도 상승세였다. 엔비디아는 4.4%, AMD는 5.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6% 올랐다. 다만 리오프닝 관련주는 엇갈렸다. 여행과 항공 관련주는 약세였지만 메이시스와 같은 유통 업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국들은 봉쇄 대신 제한적 방역조치를 우선하고 있다. 프랑스는 내년 1월부터 주3일 재택 근무를 의무화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미 거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과 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 강세 마감했다. 다만 연말 장세 속에 추가 강세폭을 확대할 만한 요인은 제한돼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환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파운드화는 내년에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추가 인상 기대가 반영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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