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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배송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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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CJ성남터미널서 집회
창원·성남 등 일부지역 배송차질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택배사에 갑질 아파트 배송불가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택배사에 갑질 아파트 배송불가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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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창원과 경기 성남, 울산 등 노조 가입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총파업 돌입 회견 및 집회를 개최한다. 앞서 23일 택배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으로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한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택배요금 인상으로 번 초과이윤 3000억원을 공정하게 분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쟁의권이 있는 노조원이 전체 CJ대한통운 배송 기사 중 8.5% 수준인 만큼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연말연시 택배 물량 성수기를 맞아 다른 지역에도 연쇄적으로 파업 영향이 커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파업 상황을 파악한 뒤 송장 출력 제한이나 직고용 배송 기사 파견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쇼핑몰들은 고객들에게 파업에 따른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공지하거나 임시로 우체국 등 다른 택배사로 물량을 돌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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