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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줄어드는 거래대금…6100만원대로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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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기조 띠는 글로벌 금융당국
유동성 축소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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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100만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투심이 주춤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5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6% 상승한 6150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6028만원으로 떨어지며 다소 부진했지만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26분 기준 616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들며 경색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09억6437만달러(약 24조8700억원)였다. 전날엔 190억달러로 200억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200억달러선 아래로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 7월2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3742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대금도 부진하다. 이날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6억8620만달러로 한화로 약 3조18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만 해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8조7542억원으로 같은 날 코스피(11조1012억원)를 넘어섰지만 한 달 만에 급격히 줄어든 셈이다. 이외 거래소도 마찬가지다. 빗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억9275만달러, 코인원은 1억6405만달러, 코빗은 1017만달러에 불과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는 향후 뒤바뀔 글로벌 경제 기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성을 풀어왔던 통화정책을 매파적 기조로 변경하기 시작한 것이다. 매파란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일 때 긴축적 성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매파적 기조를 띨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당초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의 종료 시점을 3월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태도를 보였던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을 내년 3월에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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