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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올 크리스마스는 산타할아버지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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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가 겪을 수 있는 질환 모음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한 분이 있죠? 바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산타 할아버지입니다. 사실 크리스마스 때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늘 웃는 얼굴로 세계 곳곳에 기쁨과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단 하루 만에 많은 양의 선물을 전하는 일은 무척 바쁘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렇게 매년 높은 강도의 업무를 수행하는 산타 할아버지의 건강은 괜찮을까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산타 할아버지가 무사히 찾아오시길 바라면서 산타 할아버지가 겪고 있을 질환들을 살펴보며 건강을 바라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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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불면장애

산타 할아버지는 밤에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어야 하므로 밤낮의 생활 패턴이 바뀌어 불면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잘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져도 수면의 시작과 지속, 수면의 질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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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생활 리듬이 바뀌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불면증은 보통 일시적인 것으로 처음 유발한 사건 및 요인이 사라지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통증, 관절염, 호흡곤란 등의 만성적 신체 질환이 있거나 우울, 불안 등 심리적 문제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성제, 스테로이드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 복용,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섭취 및 지나친 음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제 복용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어도 수면 단계 변화로 인해 불면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 주요 증상은?

-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수면 중 수시로 잠에서 깬다.

- 자고 일어나도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어 주간 활동에도 지장을 준다.

- 억지로 잠을 자려고 애를 쓸수록 잠이 더 달아난다.

-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장애를 겪게 된다.

- 피로와 졸음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종종 노출되는 편이다.

- 숙면에 실패하면서 이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 이런 상태가 적어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불면증으로 낮 동안의 일과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5분 이내로 잠이 들지 않을 때는 일어나서 뭔가 다른 일을 하거나 침대나 침실을 바꾸는 등의 탈조건화를 시도해보며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침대에 눕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불면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② 번 아웃 증후군

열심히 선물을 나눠 주다보면 과중된 업무량과 피로감으로 인해 번 아웃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정신분석 의사가 처음 사용한 심리학 용어인 번 아웃 증후군은 평소에 의욕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게 되어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며 머리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만성 피로로 인해 짜증과 분노가 늘면서 주변 사람들과도 잦은 갈등을 빚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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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번 아웃 증후군은 과중한 업무에 오래 시달리는 것이 원인인데요. 특히 아래와 같은 성격인 경우 번 아웃 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고 합니다.

- 조급하고 강박관념에 쉽게 시달리는 경우

- 스트레스가 쌓여도 풀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

- 업무나 맡은 일에 대해 남들보다 책임감이 강한 경우

-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경우


● 주요 증상은?

- 무기력하고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 쉽게 짜증을 내고 분노하게 된다.

- 일이 없으면 극심한 불안감을 겪는다.

- 만성적인 요통,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달고 산다.

- 일에 의욕을 잃었다가도 열정을 다 하는 모순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린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번 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족, 친구, 동료와 대화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번 아웃 상태를 받아들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 정해진 업무 시간 내에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일거리를 절대 가져가지 않기

- 취미 생활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나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기



③ 어깨충돌증후군

늘 선물 보따리를 한쪽 어깨에 메고 다니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많은 어린이에게 줄 선물이 담긴 보따리는 생각보다 그 무게가 상당할 것 같아 고령인 할아버지의 어깨 관절은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한쪽 어깨로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과도한 무게를 감당하다 보면 어깨충돌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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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추운 날씨에 경직된 자세로 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 손상위험이 더욱 커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깨 주변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다보면 어깨 근육 손상을 입게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전근개의 근육이 손상되고 변형된 경우에도 이 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주요 증상은?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인데 흔히 삼각근 부위에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상완부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통증이 있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하지 않으면 특정한 자세나 과격한 움직임이 있을 때 통증이 유발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겨울철 야외 활동 전후로 기지개를 켜는 등의 어깨 부위의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운동 범위를 회복할 경우 관절 주변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회복하게 되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반면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④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늘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혹시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추운 날씨 속에서 높은 업무 강도에도 늘 웃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 다르게 항상 웃음을 지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느끼는 심리적 불안정감을 의미합니다. 대인관계 문제의 어려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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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개인의 감정을 억제하고 기대되는 역할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이 느끼는 중압감이 원인이 됩니다. 자신의 정서를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아를 의미하는 페르소나가 더 강조되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면 본래의 개인적인 감정을 감추거나 억압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결국 이렇게 해결되지 못한 정서가 내면에 남아 쌓이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같은 큰 문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 주요 증상은?

이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항상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므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증상이 밖으로 관찰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 이면에는 상당한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증상이 심한 상태로 지속될 경우 자살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 의지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한 마음 상태를 나누고 표현해 감정 정화하기

- 업무와 일상 시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하기

- 상태가 심각하다면 전문가를 통해 상담을 받고 인지행동치료나 항우울제 복용 등 시도하기



⑤ 안면 홍조

희고 풍성한 수염 사이로 드러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얼굴이 유독 붉게 보인다면 할아버지는 안면홍조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실내와 실외의 급격한 온도 차로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가 많아 안면 홍조가 더 쉽게 발생하고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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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우리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피부 속 온도 조절을 위해 수축과 확장을 하는 모세혈관 때문인데요. 안면 홍조는 온도 변화, 타고난 체질, 음주, 음식, 복용 약, 호르몬, 감정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주요 증상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홍조와 함께 종종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야간의 안면홍조 증상은 숙면을 방해하고 밝은 낮의 안면홍조는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만 적절히 파악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안면홍조의 경우 혈관 이상에 의해 나타나므로 혈관을 목표로 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많이 어둡거나 햇볕에 심하게 탄 경우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⑥ 복부비만

하루에 많은 선물을 나눠줘야 하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유독 뱃살이 많아 보이는 산타 할아버지, 그 배가 모두 근육이 아니라면 이렇게 불룩 드러난 뱃살은 복부비만으로 혈관과 관련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허리, 무릎 등 관절 부위에 상당한 부담을 주어 척추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에 복부비만에 해당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 등의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므로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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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섭취하는 에너지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많을 때 발생하며 과도한 음식 섭취, 신체활동량의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장내미생물의 변화, 여성의 경우 폐경, 일부 비만을 유발하는 내분비 질환, 다양한 약제의 부작용 등이 복부비만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주요 증상은?

복부비만 자체의 증상은 거의 없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쉽게 생길 수 있으며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릎 관절에 무리가 돼 관절염이 생길 경우 지속적인 무릎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 지속적인 식단 관리와 운동을 해도 복부 비만이 줄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과일, 채소, 통곡류, 살코기 등의 섭취량을 늘리고 포화지방산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는 제한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반인은 자신이 최대운동능력의 50~80% 범위 내의 강도로 하루 30~60분을 일주일에 3~5회 시행하는 것이 좋지만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운동의 강도를 50~60%로 낮게 하고 운동 시간을 60분 이상으로 늘려 일주일에 6~7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⑦ 고관절 골절

빠른 선물 배달을 위해 굴뚝으로 드나들거나 얼음길을 빨리 달리는 경우가 많아 산타클로스는 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합니다. 골절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생기는 합병증 때문에 사망률이 90%에 달하고 6개월 내 사망할 확률도 20~30%나 되므로 고령일수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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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균형 감각이나 순간 사고대처능력이 저하된 고령일수록 잘 넘어지기 쉬우며 뼈와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살짝 엉덩방아를 찧는 정도로 넘어져도 고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예방법은?

산타클로스를 비롯한 겨울철 노인들의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지속적인 운동으로 근력강화와 체중조절을 하고 활동으로 무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건을 나를 때는 허리만 구부리기보다는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물건은 최대한 몸쪽으로 가까이 붙인 후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짐을 옮길 때는 수레를 이용해야 하며 관절건강에 통증 및 이상 신호가 느껴질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⑧ 동상

추운 겨울밤 내내 선물을 나르고 썰매를 타는 산타 할아버지, 장갑을 끼고 부츠를 신어도 매서운 추위에 오래 있다 보면 손과 발이 얼기 쉬워 동상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동상은 주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얼어서 조직이 손상된 부위는 노출된 추위의 온도와 얼어 있던 시간에 따라 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직이 죽으면서 물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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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및 증상은 무엇?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의 연조직이 얼어버리고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없어져 동상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동상 초기 단계에는 차가운 피부, 따끔거림, 무감각, 염증, 변색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피부가 점차 딱딱해지고 밀랍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후 더 진행될 경우 피부, 근육, 뼈 등을 영구 손상 시키므로 정확한 의료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및 예방법은?

손상 받은 부위를 37~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피부가 말랑말랑해지면서 약간 붉어질 때까지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녹인 피부는 마른 천으로 덮어 주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감, 느슨한 옷으로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포나 물집이 생기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두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고기, 두부 등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회복을 위해 당연히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하며 피부가 심한 추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옷이나 양말 등으로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⑨ 관절염 디스크

우리 곁에 오래 있어 온 산타 할아버지의 나이가 무려 2000살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선물을 싣고 나르는 등의 반복된 업무와 노화로 인해 무릎에 퇴행성 관절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오랜 시간 썰매를 끌고 앉아 있는 것으로 인해 무릎에 무리를 주어 질환을 겪기 쉬울 것으로 추측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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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관절이 노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일부 젊은 나이에도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특히 운동선수처럼 특정 관절을 반복 사용하는 경우에도 쉽게 발병된다고 합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질병 등이 관절염을 부르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주요 증상은?

무릎, 척추 등 여러 부위에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무릎의 경우 뼈마디가 굵어지고 무릎에 물이 차며 쉽게 붓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다리가 활처럼 휘며 잘 걷지 못하고 다리를 절 수 있습니다.


●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규칙적인 관절 운동과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보조기를 사용하며 체중을 조절하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걷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⑩ 무좀

산타 할아버지를 보면 부츠를 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 건강은 괜찮을까요? 겨울철에 부츠를 신는 것은 보온에 도움이 되지만 오랜 시간 신고 걸을 경우 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무좀 등 세균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 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어 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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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무엇?

발 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발에 생기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곰팡이 질환입니다. 가죽 부츠 등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여 발에 습기가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의 환자에게서 나온 발 각질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 같이 수건을 쓰거나 신발을 함께 착용하는 것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은?

발 무좀은 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서 허옇게 돼 갈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땀이 많이 날 때는 발 냄새가 심하게 나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 가려운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합니다.


● 치료 방법은?

무좀은 일반적으로 항 진균제 연고를 발라서 치료하는데요. 하루에 1~2회 정도 발라주며 2~3주간 지속해서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연고를 오래 발라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먹는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증상의 차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심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법은?

하루에 1번 이상 발을 잘 씻어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더 자주 닦아야 하며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키고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을 신을 때는 항상 양말을 신는 것이 좋으며 꽉 조이는 신발보다는 넉넉하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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