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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美서 전기차 핵심부품…현대차 전기차 성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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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기업 디아이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그룹의 두뇌 격인 연구개발본부의 핵심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52분 디아이씨는 전날보다 23.86% 오른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연구개발본부 내 파워트레인담당 조직을 전동화개발담당으로 바꾸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연구소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파워트레인시스템개발센터를 전동화시험센터로, 파워트레인성능개발센터를 전동화성능개발센터로, 파워트레인지원담당을 전동화지원팀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디아이씨 는 미국 자회사인 대일USA가 연 30만 대 분량의 감속기 등의 부품을 2024년 하반기부터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데 대해 협의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H사, G사, T사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씨 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에 전기차 감속기와 기어류 전량을 공급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GM과 T사에도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 증가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씨는 30만대 생산이 이뤄지는 2024년 말부터 3000억원 가량 현지 매출이 증가하고, 2029년 공급 물량이 300만 대로 늘어나면 북미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공장에서는 주력인 감속기 부품에 더해 전동 핵심 부품 일부도 양산할 계획이다.

디아이씨 의 미국 현지 생산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자국 내 전기차 기업 지원 정책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다. 미국은 2027년 이후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부품을 50% 이상 현지화하면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미국 켄터키주 캘러웨이카운티 머리(Murray)시에 있는 디아이씨 공장은 주요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의 중간 지점에 있어 물류적 이점을 가진 곳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위치한 앨라마바까지는 651~700km로 6~7시간 거리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ord)가 위치한 디트로이트까지는 936Km로 약 9시간 걸린다. 자동차 부품사인 다나(DANA), 독일 ZF와도 7시간 이내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물류, 인력 여건뿐만 아니라 켄터키주가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토지와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미국 공장의 입지를 선정했다"라면서 "북미 및 중국 공장과 더불어 글로벌 전기차 부품 공급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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