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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됐던 자동차株…전기차로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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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등 이달 들어 시장 수익률 상회
현대모비스 12월에만 16%UP…내년 전기차 공격적 확장 기대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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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로 연초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자동차주가 연말 들어 힘을 내고 있다. 내년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심이 다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1시6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63% 오른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가다. 전날에도 1.21% 상승하며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현대모비스 도 약 두 달 만에 26만원 벽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3.73%, 전날 2.40%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종가 기준 16.33%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 도 이 시기 동안 각각 6.91%, 8.23%씩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61%)을 웃돌았다. 간만에 자동차주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차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대 수준에서 17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74억달러(약 8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내년 중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전기차 제품군도 13종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년 전기차 판매 목표치(가이던스)도 22만대로 올해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그간 부족했던 공격적인 움직임이 확인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제네럴모터스(GM) 등 해외 경쟁사의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 발표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판매 목표치 상향 조정을 통해 시장 선도 그룹 지위(3위)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는 정체된 업종 주가 상승 전환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핵심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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