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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커넥, 메디콕스 경영권 인수 추진… “5.99% 지분 양수, 2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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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 가 핀테크 전문기업 커넥(KANAK)에 매각된다.


메디콕스는 2대주주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보유 중이었던 주식 559만5938주, 총 5.99%에 해당하는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약 112억원 규모로 커넥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 및 경영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콕스의 현 최대주주는 지분 13.22%를 보유한 FI(재무적 투자자) ‘엘투1조합’으로 그간 2대주주인 메콕스바이오메드가 회사 경영을 도맡아왔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커넥은 내년 2월10일부로 메디콕스 경영권을 비롯해 지분 5.99%를 보유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기관 투자자 및 벤처캐피탈 대상의 자금조달이 계획돼 있는 만큼, 향후 차질 없는 인수 절차를 진행해 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고, 양사 간 발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부문들을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커넥은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를 자체 개발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올해 연간 예상 누적 매출액은 약 75억원, 영업이익은 약 37억원 가량이다. 이원일 대표는 약 13년간 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이끌어 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과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새로운 핀테크 모델로 소비자 및 가맹점에게 편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회사를 창립했다.

커넥의 ‘이페이데이’는 축적된 결제 정보와 빅데이터를 의료데이터 분석 및 질병 예측에 활용해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기존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EMR, CRM 프로그램 연동을 비롯해 결제 솔루션까지 결합한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개발시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도 접목시켜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줄이고 빅데이터, 스마트병원 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해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등 체험형 의료 서비스와 이페이데이 결제 솔루션을 접목시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메디콕스는 관계사 메콕스큐어메드를 비롯해 유통 계약을 체결한 플렉센스와 블리스터 등 올해 다각적으로 확장에 나선 바이오 사업 네트워크가 커넥의 사업 방향과 맞물려 한층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다각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될 새로운 경영체제는 회사가 한층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넥이 핀테크 산업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견고한 수익사업 기반을 다져온 만큼, 메디콕스가 보유한 자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타버스 기반의 핀테크 시장 개척 역시 성공적인 신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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