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돌파
코스피 7월 3300 역사상 최고점
인플레이션·테이퍼링 우려로 2980선까지 후퇴
오미크론 악재로 연말 산타랠리도 실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축년 첫 거래일(1월4일) 코스피는 70.98포인트(2.47%) 급등하며 단숨에 2900을 넘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촉발한 유동성으로 쌓아올린 증시는 ‘1월 효과(연초 기대감에 따른 상승장)’까지 더해지면서 25일만에 꿈의 고지인 3000에 도달했고, 지난 4월 3300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닥도 1월부터 1000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는 올해 ‘삼천피·천스닥’ 시대를 활짝 열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코스피 수익률은 3.86%, 코스닥은 3.27%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30.75%, 코스닥이 44.6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제 자리 걸음을 한 셈이다.
연초 파죽지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갈수록 활력이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통화긴축 우려가 연중 국내 증시를 억누른 탓이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 재개에 따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해 살포한 돈줄을 거둬들일 채비를 하면서 국내 증시 상장사들의 가치를 줄줄이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는 3000선까지 밀렸고,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경기고점 이후 하락)’ 우려에 밀리면서 지난 10월 코스피는 3000선마저 무너졌다. 여기에 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지난달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본격화하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2839.01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2873.47) 수준으로 되돌안 간 것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악재가 덮치며 ‘산타랠리’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연말 주식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이 매도세가 이어지며 연일 ‘삼천피’ 공방이 치열하다. 코스닥도 100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증시가 ‘상고하저’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갈수록 위축됐다. 국내 전체 증시 거래대금은 올해 1월 하루평균 42조원에서 이달 21조원으로 반토막났다. 지난 4월 증시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이 지루한 횡보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올 한해 증시의 버팀목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올 들어 전날까지 79조6048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삼천피와 천스닥을 지탱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주식투자 열풍이 시작된 지난 한해 63조9240억원을 웃돈다. 올해 기관은 45조9397억원, 외국인은 26조7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장기화된데다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졌고, 제조업 회복은 더뎌지면서 대표적 신흥시장인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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