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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Q 성장률 2.3%‥4분기 호조 예상에도 내년 부진 평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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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치 2.1%대비 0.2%포인트 높아
골드만 삭스 이어 모건 스탠리도 내년 GDP 성장 전망 낮춰
오미크론·BBB 법안 무산에 '먹구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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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3%에 그쳤다. 월가 예상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대와 사회인프라투자법안 좌초 위기가 겹치며 내년 성장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연율 기준 2.3%였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 대비 0.2%포인트 높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3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2분기 성장률 6.7%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소비 부진이 GDP 성장 발목을 잡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PCE) 증가율은 2.3%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 언론들은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혼란, 정부의 지원금 축소 상황에서도 GDP 성장률이 당초 보다 높게 나왔다는 평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4분기에는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며 연간 기준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신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1분기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크리스토퍼 럽키 뉴욕 FWD본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4분기 성장은 눈부시겠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2022년 경제 경로는 더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7500억달러 규모 사회복인 인프라 투자 법안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내년 성장률 달성의 장애물이다.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하루 전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을 기존 4.9%에서 4.6%로 낮췄다. BBB 법안 통과 불투명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조 맨친 상원 의원의 BBB법안 반대 발언 직후 내년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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