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아프리카 동남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연안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최소 60명 이상이 숨졌다.
22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마다가스카르 동북부 연안에서 화물선 '프란시아호'가 침몰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초기 1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수색 사흘째인 22일 당국은 사망자 수가 64명으로 늘었고 2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과 경찰의 합동 구조 활동으로 50명은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해양 당국 조사에 따르면 프란시아호는 화물선임에도 불법으로 승객 130여명을 태웠다가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란시아호는 북동부 해안 도시 안타나베에서 출항해 소니에르라나 이봉고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장 에드몽 란드리아나테나이나 해양항만청 국장은 "정확한 침몰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배에 구멍이 나면서 가라앉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재 해군과 경찰이 합동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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