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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리 비우자 中 랴오닝 항모 태평양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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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호는 태평양에서 전술훈련, 산둥호는 남중국해로 이동
中 관영 매체들, 2척 함모 J-15 전투기 '셔틀' 훈련에 기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가 중국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후 태평양에 진입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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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055형 대형 구축함 1척과 052D형 구축함 1척, 054A형 호위함 2척, 보급함 1척 등 모두 5척이 랴오닝함을 호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량오닝호는 현재 J-15 전투기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Z-18 대잠 헬리콥터와 Z-9 소형 공격용 헬리콥터도 병행 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전문가 송중핑은 "미야코 해협은 중국에서 태평양으로 가기 위한 전략적 관문"이라며 랴오닝호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등 외세 함대가 대만 문제에 간섭할 경우 중국 함대가 맞닥뜨릴 수 있는 중요한 잠재적 전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랴오닝호의 태평양 훈련과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함모 등 군함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를 위해 인근 기지로 귀환한 사이 중국 함모 전단이 미야코 해협을 통과, 태평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로널드 레이건호는 현재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최대 관심사는 랴오닝호과 산둥호의 합동군사훈련이다. 랴오닝호와 산둥호는 현재까지 남중국해 등 주변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 적이 없다.

신화통신은 랴오닝호가 남쪽으로 이동, 남중국해에서 산둥호과 만날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척의 항공모함이 군사훈련을 실시할 경우 전투기의 셔틀 폭격이 가능하다. 랴오닝호에서 출격한 J-15 전투기가 타깃을 공격한 후 산둥호에 착륙할 수 있고, 반대로 산둥호에서 이륙한 전투기가 임무를 마친 후 랴오닝호에 착륙할 수 있다. 이 경우 작전 반경과 전투 효과가 크게 향상된다고 신화통신은 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020년 9월과 올 4월 중국 2척의 항공모함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 두 항공모함이 합동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랴오닝호와 달리 산둥호는 취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투 효율성이 미형성돼 합동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웨이둥쉬 중국 군사전문가는 "남중국해 등 해상에서 두 함모의 합동 군사훈련이 머지않았다"면서 조만간 두 항모 함대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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