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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악한 디스플레이 시장, '위기' 韓 OLED로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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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체 점유율 측면에서는 한국이 한자릿수대로 조만간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신기술로 업계를 이끌며 사업 영역을 고수해나가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2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한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비중은 올해 14%에서 2026년 8%까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1위인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올해 60%에서 내년 72%로 확대되고 TV 시장의 경우 중국의 비중이 82%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 2위는 대만으로 올해 점유율이 20%였다.

中 장악한 디스플레이 시장, '위기' 韓 OLED로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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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CSOT 등은 국내 업체로부터 LCD 사업이나 공장들을 매입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전체 TV 시장에서 LCD TV 비중은 지난해 72%에서 2024년 74%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후 OLED 보급 확대로 점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LCD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중국 업체들이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업계 1위였던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점유율이 8.5%로 예상돼 중국 BOE, CSOT, HKC에 이어 4위로 내려 앉을 것으로 DSCC는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내년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 전체 생산능력 중 비중은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업체들은 OLED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OLED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16% 확대될 것으로 보여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DSCC는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2022년에서 2026년까지 53~55%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6년 OLED 생산능력은 LG디스플레이가 34%의 점유율로 1위를, 삼성디스플레이는 29%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BOE는 13%의 점유율로 3위다. 모바일 OLED와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40%와 29%의 점유율로 선두가 될 전망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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