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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20년3월 아니다, 재봉쇄 없다"…살아나는 글로벌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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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책을 공개하며 지난해와 같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급락하던 뉴욕 증시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투심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오미크론 확산 대응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셧다운할 필요가 없다"며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우리는 준비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달부터 자가 진단 키트 5억개를 무상 공급한다. 미국 전역에 긴급 검사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백신 접종소도 확대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작년과 달리 준비를 갖춘 만큼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행정부는 오미크론 발병 초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출발한 여행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한 조처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애국적 의무(patriotic duty)"라며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부스터샷은) 그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경제·사회적 악영향이 불가피한 봉쇄 대신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경 통제 등을 강화 중인 유럽 일부국가와 대조적인 행보다. 같은 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역시 연말까지 부스터샷을 맞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은 지난 주를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확진자의 73%를 차지하며 우세종이 된 상태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수는 인구 대비 72%대에 그쳐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부스터샷까지 포함할 경우 완료 비율은 30%가 안된다.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행보를 주시하며 반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오른 3만5492.7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1.78%, 2.40% 상승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미 증시 훈풍에 힘입어 22일 오전장 중 3000선을 터치했다. 메모리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이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장 대비 상승세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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