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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금은 2020년 3월 아냐…재봉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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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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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니다.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우리는 준비됐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전면 봉쇄책(셧다운)을 취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백신 접종은 애국적 의무(patriotic duty)”라며 자국민들이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줄 것도 강력하게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오미크론 확산 대응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셧다운할 필요가 없다. K-12 스쿨(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미국 학교)을 계속 운영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국경 통제 등을 강화하는 유럽 일부국가와 대비되는 행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발병 초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한 여행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대해 이 조처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의 일환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달부터 미국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가 진단 키트 5억개를 무상 공급한다.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주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긴급 검사시설도 설치한다. 백신 접종소 역시 현재의 8만곳에서 1만곳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2월에는 군의관, 간호사, 구급대원 등 의료진 1000명을 응급의료센터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현재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2020년 3월에는 없었던 마음의 평화를 가질 것"이라고 최근 확산세로 패닉에 빠지지 말 것도 당부했다. 오미크론은 지난 주를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확진자의 73%를 차지하며 우세종이 된 상태다. 전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첫 공식 사망자도 확인됐다.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은 애국적 의무"라며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했다. 현재 미국에서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수는 인구 대비 72%대에 그쳐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부스터샷까지 포함할 경우 완료 비율은 30%가 안된다.


그는 "미접종자는 오미크론 확산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며 "올해 4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고 대부분 미접종자였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국인들은 입원, 사망의 위험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역시 오미크론 돌파감염 가능성이 있으나, 중증으로부터는 보호받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부스터샷은) 그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00인 이상 민간 기업 등에 대해 접종을 의무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삶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당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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