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희룡 "'대장동' 김문기 사망, 김진국 조사 여파로 추측…이재명이 김진국 날린 듯"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장동 실무' 김문기 21일 숨진 채로 발견
원희룡 "연쇄적인 죽음에 보이지 않는 손…철저수사하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문기 처장의 사망 배경에 대해 "화천대유 쪽에서 로비 혐의 등 압박이 세졌던 것 같다"며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나름 원칙대로 강하게 진상 파헤치려 했던 여파인 듯하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김 수석의 사퇴 배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 쪽에서 김 수석의 아들 이슈를 터뜨려 그를 날린 것 같다"며 "그 아들이 아픈 건 주지의 사실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숨진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극단 선택을 시도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언급했다. 그는 "도대체 몇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서 진실을 덮으려는 거냐"며 "몇 사람 죽음으로 몬다고 결코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날 원 전 지사는 또다른 게시물을 올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자들의 연쇄 사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최후 선택 직전 누군가와 통화 내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하면서 심적 압박감을 가진 것이 이유일 수 있다"며 "연쇄적인 죽음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으로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는 "제3의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유한기, 김문기 휴대폰 포렌식 등 철저수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사망을 언급했다. 사진=원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사망을 언급했다. 사진=원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김 수석의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는 내용 등을 적어 여러 기업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자 김 수석은 다음날인 21일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