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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비엔씨, 오미크론 대유행 폭풍전야…변이 강한 치료제 대량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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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비엔씨 가 연일 강세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속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아 임상 2상 시험 중인 안트로퀴노놀이 코로나19 변이에 높은 항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1시5분 한국비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64% 오른 3맘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영국과 러시아 등 유럽에선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유행에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색뿐만 아니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도 한몫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비엔씨 는 지난 15일 안트로퀴노놀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한 걸로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의 PCT특허 출원자료를 통해 확인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는 최근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전해받은 PCT특허 출원 내용은 코로나 바이러스 등 RNA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사이클로헥세논 물질을 이용한 치료법과 이 물질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트로퀴노놀 화합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련해 항 바이러스, 항염증, 항 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결론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안트로퀴노놀은 우수한 항 바이러스 효과와 바이러스 감염 염증과 폐섬유화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트로퀴노놀이 작용하는 NSP7단백질이 변이바이러스에도 상보성을 유지한다면 안트로퀴노놀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높은 항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트로퀴노놀은 바이러스의 진입, 이동, 증식에 관여하는 RhoGTPase(RAS유사그룹A의 GTP가수분해효소)의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SP7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 차이에도 높은 상보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한 경증내지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미국, 폐루, 아르헨티나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임상시험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의하면 12월에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2상 결과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를 통해 긴급사용승인 등이 이뤄지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생산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비엔씨 는 지난해 11월 세종시에 의약품 GMP 생산시설을 구축 준공했으며 지난 10월 중에 GMP적합판정심사 신청을 한 상태다. 빠른 기간내에 의약품 제조에 대한 GMP 승인을 취득하고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에 안트로퀴노놀을 대량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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