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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에 성장세 둔화 불가피
이커머스 시장 움츠러들며 단기 상승동력 부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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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 NAVER ),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인터넷플랫폼 기업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와 신산업 등의 성장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당장 올해 4분기부터 그 속도가 둔화되는 등 단기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오전 10시12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8% 떨어진 37만6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종가 대비 3.5%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11만50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2.13% 하락했다. 지난 1일 종가와 비교하면 무려 약 6.1%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달 들어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주도한 상승세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잦아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달리 백신 접종 확대와 오프라인 경제활동 확대로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에 증가에 그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한 기저효과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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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에는 다소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39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929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카카오의 경우 영업이익 176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102억원을 18% 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의 일회성 성과급 지급으로 인건비가 전분기보다 9%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광고 및 커머스 성장이 지속되고 콘텐츠 사업 가치 상승이 이어지겠지만 그 성장폭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 없는 구간"이라며 "새로운 수익 모델 추가나 확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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