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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대공세…산학협력 카카오·'각' 세우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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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대공세…산학협력 카카오·'각' 세우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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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국 각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며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이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수 인재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본사가 위치한 제주에도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네이버는 세종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제1데이터센터 ‘각 춘천’에 이은 두번째 데이터센터다. 내년 12월로 준공될 예정인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큰 규모로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로 지어진다.


각 세종은 총면적 29만3697㎡에 1단계와 2단계를 나눠 건립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총사업비 6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4만277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1단계 데이터센터는 서버동(10만1112㎡)·운영동(3만7764㎡)·숙소동(3782㎡)·안내동(111㎡) 등으로 구성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구축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다. 네이버 각 세종의 경우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관련 데이터 처리 위주로 운용키로 결정했다. KT와 함께 클라우드 시장 양대 강자로 꼽히는 네이버는 국내 사업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국내 시장에서 톱2 자리를 굳히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시장에서 톱3 사업자로 자리매김 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던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는 세종·제주시에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도입하는 등 점진적으로 공공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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