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자료의 활용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회의
1955년 평양 굿 조명하는 사진 감상회도 펼쳐져
국립국악원은 22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로 '북한음악 자료의 활용 현황과 전망'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를 생중계한다고 19일 전했다.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북한음악 연구·수집 자료 약 1만5000점의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한다. 천현식 국립남도국악원 학예연구사는 국립국악원의 북한음악 사업과 자료 현황, 김광운 경남대 초빙 석좌교수는 북한 자료의 수집과 활용 현황,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장은 한국이 지정한 북한의 무형문화재와 관련 자료를 각각 소개한다. 시드니 허치슨 독일 훔볼트대학 교수는 국경을 넘은 분단 독일의 음악, 미하일 퍼 힐데스하임 대학 월드뮤직센터 소장은 국경 너머의 음악, 키스 하워드 런던대 교수는 1955~1968년 조선음악과 조선예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국내외 북한음악 자료의 접근 및 활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번 학술회의에선 1955년 평양의 굿을 조명하는 사진 감상회도 열린다. 서인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1955년 평양 굿 음원과 사진을 입수한 경위를 소개하고, 홍태한 전북대 연구교수·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최진아 한양대 교수가 이를 문학·음악·인류학 측면에서 각각 설명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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