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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시총 지각변동…4대 그룹 증 SK 시총 42.5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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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카뱅 시총 10위 진입…NAVER·카카오 약진
코스닥,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시총 1조 차이

LG에너지솔루션 내년 상장…4대 그룹 시총 경쟁 더 치열해질 듯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올해도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선 인터넷주, 코스닥에서 2차전지주와 게임주가 치고 올라갔다. 올해 4대 그룹 중에선 SK 그룹사의 증시 입성이 두드러지며 시총이 가장 큰 규모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시총 지각변동…4대 그룹 증 SK 시총 42.5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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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아·카뱅, 코스닥 엘앤에프·위메이드 10위권 진입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시총 순위 10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종목은 2개였다. 지난해 10위 안에 있던 셀트리온 삼성물산 이 10위 밖으로 빠지고 대신 기아 (34조2937억원)와 카카오뱅크 (30조3626억원)가 입성했다. 작년 말 시총 12위였던 기아 는 호실적과 전기차 사업 기대 등에 9위로 올라 현대차 (44조7634억원)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 (30조3626억원)는 지난 8월 6일 상장과 동시에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으며, 한때 시총에서 현대차 를 앞질러 8위까지 올라갔다.

상반기 큰폭의 주가 오름세를 보였던 인터넷 기업도 약진했다. NAVER 가 48조470억원에서 63조1593억원으로 늘면서 시총 6위소 4위로 올라섰고, 카카오 는 34조4460억원에서 52조3797억원으로 9위에서 5위로 올랐다. 셀트리온 은 작년 말 코스피 시총 5위에서 현재 11위로 밀려났는데 올해 들어 시총은 48조4642억원에서 28조5551억원으로 2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물산 은 10위에서 17위로 하락하며 크래프톤 (14위), 카카오페이 (15위) 등 올해 상장한 대어급 성장주에 밀렸다.


코스닥 시총 10위안에서도 2개 종목이 교체됐다. 4위였던 바이오주 알테오젠 과 10위였던 5G 장비주 케이엠더블유 가 각각 12위, 33위로 내려갔다. 대신 2차전지 소재주 엘앤에프 (6조9481억원)가 20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작년 말 104위에 그친 게임주 위메이드 (5조3716억원)는 단숨에 6위로 수직 상승했다.


10위 안을 유지한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 (7위→2위), 펄어비스(9위→3위), 카카오 게임즈(8위→5위 등) 2차전지주와 게임주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은 1위 와 시총 차이를 1조6000억여원으로 좁히며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2위→7위), HLB (5위→9위), 씨젠 (3위→10위) 등 바이오주는 대거 순위가 하락했다.

◆ 4대 그룹 중 SK 시총 42.5조 늘고 LG 9조 줄어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8일 SK그룹 본사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8일 SK그룹 본사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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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그룹 중에선 SK 그룹의 시총이 급증했다. SK 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 합계는 2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69조2000억원)보다 42조5000억원(25.13%)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 (19조7000억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12조3000억원)의 증시 입성이 그룹사 시가총액 규모 증가를 주도했다.

그룹주 1위인 삼성그룹 23개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해 말(724조6000억원)보다 8조원(1.10%)가량 증가한 732조6000억원이다. 작년 말과 연초 가파르게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10월엔 700조원 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의 회복세와 모더나 백신 품목 허가 등 호재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700조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 17곳의 시총은 작년 말보다 17조2000억원(118조8000억원→136조원) 증가했다. 호실적에 기아 (37.34%)를 비롯해 현대차 (9.11%), 현대제철 (8.33%), 현대건설 (31.18%), 현대오토에버 (5.26%), 현대위아 (43.55%) 등 13개 종목의 시총이 증가했고 현대모비스(-4.11%), 현대글로비스(-10.60%) 등 4개 종목의 시총은 줄었다.


반면 LG 그룹(134조6000억원)은 시총이 9조4000억원가량 줄면서 현대자동차에 밀려 그룹 시총 4위로 내려앉았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8조4000억원)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물적분할한 LG 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본격화 등 이슈가 겹치면서 시총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LG이노텍 은 애플카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81.92%나 뛰었으나 LG전자 (-3.70%), LG생활건강 (-29.94%) 등도 그룹 시총을 깎아내렸다.


이외에 올해 카카오 그룹은 시총 5위로 올라섰는데, 카카오뱅크 (30조원)와 카카오페이 (24조3000억원) 상장으로 작년 말 37조4000억원에서 115조1000억원 규모로 3배가량 덩치가 커졌다.


내년에도 그룹별 대형주 상장이 예정된 만큼 그룹 시총 변동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1월 상장 예정인 LG 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60조원∼70조원으로 전망되는데 10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LG 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LG 그룹주는 현대차 SK 그룹을 넘어 시총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현대엔지니어링(4조~6조원)이 카카오 그룹에선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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