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 러셀 주가가 강세다. 로봇 관련 자회사 '러셀로보틱스'를 통해 SK하이닉스 , 현대차 등에 로봇 무인차 등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가 로봇사업 본격화를 예고하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1시8분 기준 러셀 주가는 전날 대비 6.70% 오른 406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본격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4월 첫 상용화 로봇을 선보이면서 본격 로봇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각종 투자 및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로봇사업화태스크포스(TF)를 1년 만에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킨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러셀의 로봇 관련 자회사 러셀로보틱스의 사업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화 로봇의 한 종류인 무인운반차(AGV) 분야에서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100억원 규모의 반도체공정 무인운반차(AGV) 공급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이미 무인운반차, 무인지게차 등을 SK하이닉스와 현대차에는 이미 무인운반차, 무인지게차 등을 공급 중이다.
한편 러셀로보틱스는 내년 상장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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