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의 이슈, 코로나 급증-부동산 폭등…내년엔 포퓰리즘 우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민들이 올해의 이슈이자 가장 아쉬운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부동산 가격 폭등을 꼽았다. 두 이슈 모두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13일 사회, 경제, 산업, 국제 4가지 분야에 대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의 이슈, 코로나 급증-부동산 폭등…내년엔 포퓰리즘 우려"
AD
원본보기 아이콘


우선 모든 분야를 망라한 종합순위에서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1순위(18.2%), '코로나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국경봉쇄 강화'가 3순위(11.7%)로 나타나 코로나19 관련 답변이 29.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2순위는 '부동산 가격폭등 및 관련 스캔들(LH직원 부동산 투기 등)'로 14.0%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세금 부담 증가'(6.2%) 등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가 주요 이슈로 꼽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분야에서 올해 국내외 가장 중요한 이슈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1순위(35.3%)로 손꼽혔다. 이어 '부동산 가격 폭등 및 관련 스캔들'(32.0%), '세금 부담 증가(건강보험료·고용보험료·종부세 등)'(13.8%)가 뒤를 이었다. 기타(18.9%)로는 양당 대선 후보 선출(11.2%), 세대·젠더·계층 갈등 심화(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분야에서는 '유가급등, 밥상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확대·지속'이 1순위(26.3%)였고 '국가부채 급증(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 등)'(23.9%),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2.9%) 순으로 응답됐다. 응답률 격차는 1~3%포인트로 크지 않았다. 기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제한'(16.7%), '가상화폐 급등과 폭락 반복'(9.2%) 등이 언급됐다.


산업분야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요소수 품귀사태,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이 29.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순위로는 펜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인기를 누린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 글로벌 인기' 29.2%, 3순위로는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상향 등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19.9%로 나타났다. 국제분야에서는 '코로나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국경봉쇄 강화'가 39.5%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미·중 전략경쟁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25.5%로 2위로, '중국 헝다사태·공동부유'가 14.8%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정부 정책 중 가장 아쉬운 분야로는 코로나 방역이 아닌 '부동산 가격 폭등 대응'이 1순위(37.1%)로 선택됐다. 다음으로는 ▲코로나 방역 조치(23.5%) ▲국가부채 급등(14.5%)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규제(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국민들이 전망하는 주요 이슈는 올해와 유사했으나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있는 점을 감안해 '대통령 선거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 가능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답변이 23.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부동산시장 불안'(20.0%), '한국사회 분열과 갈등 심화'(11.8%),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내년에 출범할 차기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는 '코로나 방역 및 단계적 일상회복 도모'가 1위(28.9%), '부동산 공급 확대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2순위(21.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19.4%),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구조 혁신'(16.5%) 순으로 응답됐다.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국민들은 거대 담론 보다는 코로나 확진 급증, 부동산 폭등, 밥상물가 급등과 같은 먹고사는 문제를 올해와 내년 핵심 키워드로 들고 있다"면서 "정책당국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이와 같은 국민들의 기본적인 관심을 반영해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 정책을 펴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