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내년에 중소형기업 보고서 600개가 무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그동안 종목 보고서의 80% 이상이 대형주에 쏠려있었던 만큼 스몰캡(중소형주)의 정보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기업 보고서 무상 제공은 4개의 증권유관기관이 양질의 투자분석정보를 제공해 매력적인 증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합심해 출범 예정인 '중소형기업 특화 리서치센터'에서 담당한다. 중소형기업 특화 리서치센터는 한국거래소가 설립한 비영리사단법인 한국IR협의회 산하 독립조직으로 신설된다.
16일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중소형기업 특화 리서치센터는 내년 상반기부터 무상으로 중소형기업 투자 분석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연간 계획은 총 600개다. 이를 위해 최근 애널리스트와 리서치어시스턴트(RA) 채용까지 마쳤다.
IR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IR협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술분석보고서의 경우 내년에 300개 제공을 목표로 세웠다"면서 "더불어 중소형기업 특화 리서치센터가 채용한 연구원 인력으로 인소싱 중소형기업 보고서 200개, 중소형 특화 증권사 및 독립 리서치기업 대상으로 아웃소싱 보고서 100개 정도 등 총 600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분석보고서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IR협의회가 기술신용평가기관(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NICE디앤비 등)에 발주해 작성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 역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애널리스트와 RA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력을 보강해 2023년 리서치센터가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면 자체적으로 인소싱 중소형기업 보고서를 300까지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3년간 총 180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 대상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소속된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상장 기업이 투자 분석 대상이다. 객관적인 기업정보, 재무현황, 기술분석 그리고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된 성장성·잠재가치 등 전문적인 분석정보를 담을 방침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는 대형주 중심으로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2개 증권사가 발행한 기업 분석 보고서는 총 2만7682건으로 이 중 84.1%인 2만3254건이 시가총액 5000억원이 넘는 기업 보고서였다. 시가총액 1000억~5000억 원의 중형주 리포트가 4094건으로 전체의 14.8%에 불과했고 1000억원 미만의 소형주 리포트는 1.1%에 그쳤다.
이에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한국IR협의회가 손을 잡았다. 이들 4개 증권유관기관은 지난 9월 IR협의회 산하 독립조직으로 중소형기업 리서치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공동 출연, 설립 준비 등 포괄적인 상호협력(MOU)을 합의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증권사 등 민간의 보고서가 대형기업에만 집중돼 중소형기업은 투자정보 부족에서 낮은 유동성 등의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유관기관들이 공익적 노력으로 이러한 정보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양질의 투자 정보가 제공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정보사각에 있던 중소형기업 대상으로 양질의 기업분석정보를 투자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중소형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과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지고, 투자자들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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