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2015년부터 7년째 단독 수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7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선정됐다.
15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2021년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에 서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이 7년 연속으로 이 상을 단독 수상하면서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구독자 30만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마이스 도시, 항공사, 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가리는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GT Tested Reader Survey Award)’를 개최하고 있다. 2004년부터 개최한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서울시는 이번 수상이 마이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마이스 산업에 첨단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마이스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비대면 첨단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국제회의 지원, 성장단계별 전시회 선정·지원, 안전한 행사를 위한 방역·보험 지원 등 주요 사업을 통해 총 117개 마이스 행사에 21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서울 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에 법률·회계·노무·심리 분야 전문가를 배치하여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종사자에 전문상담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서울시는 국제 MICE 분야의 권위 있는 상들을 석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MICE 전담기구인 서울관광재단 ‘서울컨벤션뷰로’는 3D 가상행사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마케팅 활동을 인정받아 국제 MICE 기관들로부터 3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적극적인 유치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25 세계신경학회 총회'(5000명)', '2024 국제 전기자동차 심포지엄'(3000명)을 비롯한 총 18건의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1만명) 등 다수의 국제회의가 오프라인으로 재개될 전망으로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참가자들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서울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마이스 업계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안전한 ‘K-MICE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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