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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충격 벗어나니 다가온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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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다음주 미국발 이슈에 변곡점을 맞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부채한도 협상 결과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7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5074억원의 순매수에 나섰다. 오미크론 여파가 증시를 강타한 지난달 30일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오미크론 여파에 2800대 머물렀던 코스피는 외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3029.57까지 올랐다.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 중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소식들이 점차 나오면서 증시는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 같은 회복 국면의 지속 여부가 지속될지 여부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는 긴축 속도를 높이는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긴축 자체로는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의 조기 테이퍼링 종료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결과지만, 14일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가 가파른 상태로 나타난다면 또다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시장 금리는 이미 긴축적인 성향을 반영했다"며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 금리인상을 단행한 2015년 이후 개최된 12월 FOMC 회의와 코스피 수익률을 상관 관계를 살펴본 결과, 회의 전주 수익률은 평균 0.80%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 재무부 정부 지출 지불 능력이 고갈 시점에 앞서 공화당 지지 없이 부채한도를 높일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킬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강대승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이 공화당 상원의원 10명 이상의 지지를 예상한 만큼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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