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 인증서가 사이버대학교를 넘어 대학교 캠퍼스로 활용처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도서관 출입, 도서 대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 신촌, 미래, 국제 캠퍼스 재학생, 졸업생 약 42만명은 학번과 네이버 인증서로 간편하게 동문 인증을 진행할 수 있으며 QR코드로 캠퍼스 도서관 출입 및 도서 대여가 가능하다.
앞서 네이버는 연세대 재학생 약 4만명이 포털 로그인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세대가 운영하고 국내외 타대학 재학생도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 ‘런어스(LearnUs)’에도 이를 적용했다.
향후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하는 방안과 네이버 쇼핑에서 활용 가능한 동문 할인 쿠폰, 오프라인 캠퍼스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인증서는 교육 분야에서 수많은 제휴처와 편의성을 자랑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등 국내 13개 사이버대학교, 교육기관과 제휴를 맺은 네이버 인증서는 재학생 5만여명이 매일 이용 중이다. 간편하게 시험 응시, 강의 수강, 과제 제출 등이 가능하다.
또 240만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 자격증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약 590종의 국가, 민간 자격증을 서비스하고 있다. 취업 포탈 사람인, 잡코리아, 진학사 캐치에서 연동 가능해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연세대 이후 연내 사이버대학교 3곳에서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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