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모듈 설계 공조, 내년 본격 양산 및 공급
ICT 역량·제조 경쟁력으로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정조준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미국 믹스컴과 5G 밀리미터파 핵심부품인 무선주파수(RF) 안테나 모듈 대량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 = 드림텍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 은 미국 믹스컴과 5G 밀리미터파 핵심부품인 무선주파수(RF) 안테나 모듈 대량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믹스컴은 밀리미터파 대역의 5G 무선주파수 및 안테나인패키지(AiP) 솔루션을 개발하는 5G 통신기술 전문기업이다. 드림텍은 지난 3월부터 믹스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5G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실내외에서 끊김 없는 5G 이용을 위한 핵심 설비인 인빌딩 라디오 유닛 및 실내외 리피터에 필수적인 안테나 모듈의 대량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
믹스컴은 밀리미터파 대역의 안테나 모듈 알고리즘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드림텍의 밀리미터파 대역 5G 무선주파수 안테나 모듈의 대량 생산을 지원한다. 드림텍은 ICT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더해 시스템의 설계·양산 및 공급 전반을 담당한다.
드림텍은 2019년부터 5G 통신장비 설비와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앞서 9월에는 5G 통신장비 전문기업 쏠리드와 5G 28GHz 대역의 인도어 라디오 유닛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일본 통신사업자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2025년 약 35억 달러(약 4조13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인도어 라디오 유닛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드림텍은 믹스컴과 2022년부터 안테나 모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5G 통신장비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준 드림텍 디지털솔루션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됐던 각국의 5G 통신장비 투자가 재개되는 가운데 AI, 메타버스 등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인 5G 시장 대응을 위해 국내외 5G 통신장비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와 함께 앞으로 5G 통신장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와 5G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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