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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진號 2년차, 코오롱FnC 조직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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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브랜드별 효율·독립성 강화 차원
2본부 8사업부서 15사업부 개편

유석진號 2년차, 코오롱FnC 조직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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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2년차를 맞은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대표(사진)가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1년간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효율화 작업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일 코오롱FnC는 2022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부제를 폐지, 사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2개 본부 8개 사업부에서 14개 사업부로 재편됐다.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고 브랜드별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영업 본부도 폐지된다. 영업 기능은 사업부 또는 브랜드로 이관해 각 브랜드 내에서 모든 과정을 완결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전략 수립, 실행, 개선 등 브랜드에서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윤리 의식,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부문’도 신설됐다.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와 에피그램을 만든 한경애 전무가 초대 CSO를 맡고 관련 브랜드들을 산하에 둬 업사이클링 관련 사업을 별도로 진행한다.


코오롱FnC는 올해 매출 1조원을 회복하고, 적자 늪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오롱FnC는 매출액 8680억원, 107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272억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선제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효과다. 유 대표는 올 초 이지은 상무(캠브리지멤버스), 김수정 이사(지포어·엘로드) 등 실력 있는 디렉터를 영입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 철수 등 비효율 브랜드도 재정비했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2019년 20%에서 올해 상반기 2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지포어와 왁을 앞세운 골프웨어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럭키슈에뜨, 쿠론, 시리즈, 커스텀멜로우를 내세운 기존 패션 브랜드들도 약진하고 있다"면서 "브랜드의 질을 높이고 사업 체질을 강화시켜 올해를 원년으로 성장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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