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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백신만이 희망"…코로나19 변종에 효과 있다[과학을읽다]

최종수정 2021.12.06 11:28 기사입력 2021.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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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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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13번째 변종 '오미크론'의 등장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백신들이 변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 해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이니아 의과대 연구팀은 최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B, T 면역 세포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6개월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들을 상대로 장기간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백신 접종자의 면역 세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기억하고 있다가 알파, 베타, 델타 등 변종들에게 재노출됐을 때 자동적으로 항체 생산 등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T세포가 강력한 면역 기억(immune memory)를 갖고 있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해 입원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들이 감염 및 중증 전환에 높은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변종들이 출현하고 돌파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면역력 제공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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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mRNA 백신을 접종한 61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지속적으로 항원 특이적 항체, B 세포ㆍT세포의 메모리 반응을 프로파일링했다. 이 결과 mRNA 백신은 항체가 비록 지속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6개월간 대부분의 접종자들에게 미접종자들보다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항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접종자들은 주요 면역세포인 B, T 세포들이 코로나19 변종들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어 다시 침입해 올 경우 재빠르게 항체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이같이 코로나19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B세포는 접종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면역 기억들이 항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면역력을 유지해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면역 기억들이 코로나19 변종들의 침입에 대해 경계하다가 다시 노출됐을 경우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이 지속적인 면역 세포들의 메모리가 접종자들을 중증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 샷 접종에 따르면 면역 효과도 비슷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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