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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와인 40병씩 팔려요”…빕스 특화 매장 프리미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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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내 '샤퀴테리존'.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내 '샤퀴테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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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1인당 3만원대의 가격으로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는 소문에 빕스 프리미어 매장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 화제다. 2일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을 찾았다. 특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에 부담없이 와인과 고급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소문에 반포역점은 이른 저녁부터 사람들이 꽉 들어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당으로 찜해둔 ‘아치월 기차부스석’은 은은한 조명 아래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보니 예약이 치열했다. 뷔페 이용객들이 많았지만 널찍한 테이블 배치 등 시원한 인테리어 덕분에 붐빈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7호선 반포역 바로 옆인 이곳에서는 평일 저녁, 주말에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와인의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에 원하는 주류와 안주를 즐길 수 있어 문을 연지 하루만에 입소문이 났다.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와인 4종과 생맥주, 무알코올 특별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샤퀴테리존’을 따로 배치했다.

샤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 조리 과정을 거친 육가공품을 뜻한다. 와인과 조화를 이루는 그라나파다노, 보코치니, 에멘탈, 까망베르 치즈와 치킨브레스트, 페퍼로니, 살라미 등 다양한 육가공 요리가 마련돼 있다. 크래커, 빵, 견과류 및 과일을 응축해 만든 애플·베리 컴포트 등을 타파스로 즐길 수 있다.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내 '샤퀴테리존'.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내 '샤퀴테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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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는 지난 2019년 1월 ‘등촌점’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매장들을 리뉴얼해 총 8개의 프리미어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음식과 주류는 고급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뷔페 식당끼리 벌이던 가격 경쟁을 서비스와 경험으로 바꿔 놓겠다는 것이다.


빕스 관계자는 "앞서 문을 연 다른 프리미어 매장들에서는 와인·생맥주 무제한 부스를 이용하려는 고객들 만으로도 대기 시간이 1시간씩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면서 "평일 저녁에도 와인만 40여병씩 나갈 정도로 와인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프리미어 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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