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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7000만원대에 머물러…규제 강조하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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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자 보호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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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000만원대에 머물렀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와 협력할 수 있지만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41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7070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7285만원까지 반등했지만 7000만원대로 소폭 하락한 후 큰 변화가 없다. 이날 오후 12시22분 6995만원을 기록하며 7000만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잠잠해지자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들의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4억7313만달러(약 6조444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만해도 143억907만달러에 달했다. 이날 빗썸, 코인원, 코빗의 거래대금도 8억4951만달러, 1억5832만달러, 1776만달러로 부진하다.


한편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감시 서비스 업체 솔리더스랩스의 DACOM 컨퍼런스에서 “SEC는 가상화폐 예치 등 문제와 관련해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협력할 수 있다”면서도 “가상화폐 거래소는 SEC에 등록돼 투자자 보호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하며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겐슬러 위원장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역시 규제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를 둘러싼 혁신은 진짜일 수 있다”면서도 “새로운 기술이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해당 산업은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전부터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투자자 보호 관련해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9월 그는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언급하며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SEC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상화폐 시장을 서부 개척시대(Wild West)에 비교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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