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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승·단급 체계 표준화된다…AI로 기력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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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바둑진흥 기본계획 발표, 바둑 전용 경기장 건설 지원
차별화된 콘텐츠로 바둑 인구 9% 불과한 2030세대 유입 유도

바둑 승·단급 체계 표준화된다…AI로 기력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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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승·단급 체계가 표준화되고 인공지능(AI) 기력측정 제도가 도입된다. 바둑 전용 경기장 등 관련 전용시설도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까지 진행하는 바둑진흥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2018년 제정된 '바둑진흥법' 제5조에 근거한 첫 구상이다. 연구용역, 바둑업계 협업 등을 토대로 세 가지 추진 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첫 번째 목표는 제도·체계 기반 구축이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바둑 단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도 정비, 바둑 경기, 교육 시설 등을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승·단급 체계 표준화.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기력검사시스템을 개발한다. 바둑 전용시설을 건립해 저변도 확대한다. 의정부시가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바둑 전용 경기장이 대표적 예다. 문체부 관계자는 "1만2597㎡ 부지에 5층 규모로 조성한다"며 "국비 9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여가로의 확산도 노린다. 수요자 중심의 바둑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스포츠클럽 교육을 활성화한다. 생애주기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바둑 인구에서 9%에 불과한 2030세대 유입을 유도한다.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여섯 학교에 지원하는 바둑교실 사업을 2026년까지 예순 학교로 늘린다. 지적장애인이 참여하는 '아름바둑' 등의 범위도 점진적으로 넓힌다. 문체부는 산업화 기반 마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첨단 IT 기술과 결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핵심은 AI와 빅데이터. 문체부 관계자는 "이미 내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AI를 활용해 훈련하고 있다"며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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