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대학은 1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한국경찰학회와 공동으로 '자치경찰제도 발전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7월 1일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의 성과와 소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발제를 맡은 장일식 경찰대학 연구관은 "시도지사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인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여러 한계로 인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운영 측면에서 개선과 함께 현행 법률의 범위 내에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은 물론 선순환 구조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종술 동의대 교수는 '시민 체감도 향사을 위한 자치경찰 사무의 개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실현과 지역별 특화 치안서비스 발굴, 민관 협치에 의한 치안서비스 개발 모델을 각 자치경찰위원회가 중심이 돼 개발하고, 주민협의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찰행정과 일반행정의 연계과정과 모형을 제안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자치경찰 구성원을 위한 전문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자유롭게 토론하고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 되는 만큼 실질적인 연구결과물들이 자치경찰위원회와 정책부서에 반영되도록 특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제안들은 추후 심층 연구를 통해 각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청, 시·도 연구원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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