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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여파 속 유가 예측 어려워져...OPEC+ 회의도 연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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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급락 후 반등...3.46% 상승출발
중동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변이 우려 지속
"변이 피해 크지 않을 경우 배럴당 100달러도 가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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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수요축소 우려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지난주말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도 산유량 조정회의를 급하게 연기했다. 향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및 피해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동 주요 산유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사우다아라비아의 타다울 지수는 전장대비 4.53% 급락한 1만787.79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두바이 DFM 지수(-5.2%), 아부다비 ADX 종합지수(-2.3%) 등 주요 중동 증시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반면에 앞서 26일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대비 2.48달러(3.46%) 오른 74.07달러에 장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6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11.53% 급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엇갈리는 지표로 국제유가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OPEC+ 회원국들도 내달 2일 개최될 예정이던 산유량 조정회의를 이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주요외신은 OPEC+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OPEC+는 공동기술위원회를 1일에서 3일로, 산유량 조정을 위한 장관급 회의는 2일에서 4일로 이틀씩 연기했다"며 "새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것인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좀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실제 피해양상에 따라 국제유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투자기업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소식에 오미크론 변이 여파가 겹치면서 OPEC+가 기존 매월 40만배럴 규모의 증산규모를 더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미크론 변이 피해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OPEC+의 추가 감산만 이뤄질 경우 국제유가는 또다시 반등해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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