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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만취 여성 머리채 잡고 흔든 경찰…감찰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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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고 흔든 경찰, 현재 대기발령 조치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부산 서면 한 거리에서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드는 경찰관의 모습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부산 서면 한 거리에서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드는 경찰관의 모습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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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부산 서면 한 도로에서 경찰관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영상에 포착된 경찰관에 대한 감찰 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5일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만취한 여성이 제자리에 주저앉아 신발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자, 경찰관 중 한명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다. 이후 여성은 경찰을 때리려는 듯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영상 속에 등장한 경찰관 2명은 서면지구대 소속으로,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서면 거리에 술에 취한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영상은 경찰관들이 주취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여성의 머리채를 쥐고 흔든 경찰관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하고,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감찰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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