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역 수입업체가 베트남에서 긴급 수입한 차량용 요소수를 오는 12월13일부터 15개 주유소에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구 2곳, 북구 4곳, 광산구 9곳이다.
다만, 지역 화물업계와 물류업계의 어려움을 조기 해결하기 위해 화물운송사, 물류회사 등 2개 사에 직거래 형태로 요소수 20t을 오는 29일부터 공급한다.
구입 가능물량은 환경부의 긴급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12월말까지 일일 기준 승용차는 10ℓ, 화물차·건설기계 등은 30ℓ만 가능하다.
광주시는 당초 오는 29일부터 5개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공급키로 했지만 수입 요소수 공급을 희망하는 주유소가 10곳 추가되면서 수입업체와 주유소 간 협상을 거치고 베트남 현지로 주문하는 과정에서 공급 시기가 늦춰졌다.
그동안 주유소 관계자와 지역 수입업체 간 적정가격과 공급물량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주유소에서 선호하는 10ℓ 소량 포장용기를 별도 제작했다.
시는 판매일이 12월13일로 변경됨에 따라 시·구 홈페이지, 화물협회, 공급 주유소 등에 재공지해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변경된 요소수 공급일을 확인하고 혼란이 없기를 바란다”며 “해당 주유소를 방문하기 전에 전화 등을 통해 구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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