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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교육과정, 국·영·수·사·과 필수이수학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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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발표
국영수사 8학점, 한국사는 6학점 이수해야
교육부 "수능 대상 과목인 일반선택과목 적정화"
디지털소양은 기초소양, 생태전환·민주시민교육 강화
초,중,고 마지막 학기는 진로연계학기로 운영

2022 개정교육과정, 국·영·수·사·과 필수이수학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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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국·영·수·사·과 공통과목 필수 이수학점이 줄어든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수능과 직결되는 일반선택과목 수를 줄이고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게끔 과목 구조도 개편한다.


교육부는 24일 세종 해밀초등학교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화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초 1·2 ▲2025년 초 3·4, 고1 ▲2026년 초 5·6, 중 2, 고2 ▲2027년 중3, 고3에 순차 적용된다.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맞는 새 대입제도 개편안은 2024년 2월에 발표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공통과목은 유지되지만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수능과 직결되는 일반선택과목은 적정화하고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선택권을 넓힌다. 일반선택과목은 국어의 경우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이며 수학에서는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제도가 2028년부터 어떻게 바뀔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현 대입제도를 기준으로 각 교과의 일반선택과목을 줄이는 것이고교학점제 취지에 부합한다고 봤다"며 "일반선택과목은 적정화하고 진로·융합선택과목 등을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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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이수학점이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줄어드는 대신 자율이수학점범위는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확대된다. 학사운영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뀌면서 공통과목은 8학점(1학점은 50분 수업 16회), 한국사는 6학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과학은 10학점을 이수해야한다. 기존에는 국·영·수·사 10단위(1단위는 수업 17회), 한국사 6단위, 과학은 12단위였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전체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된다. 과목 이수기준인 출석(2/3이상), 학업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이수'에 해당돼 보충이수를 해야한다.

진로·학업설계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구성하되 융합선택과목도 신설한다. 국어의 경우 독서토론과 글쓰기, 매체의사소통 등이 융합선택과목이다. 이와 함께 기존 특수목적고에서 ‘전문교과1’을 보통교과로 바꿔 일반고에서도 선택과목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기초소양으로 디지털소양을 포함시켜 학교급별로 전 교과에서 AI 등 신기술분야 관련 디지털소양 기준을 마련해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생태전환교육과 민주시민교육도 모든 교과에서 반영하기 위해 핵심 내용체계도 만든다. 초·중·고 마지막 학기 중 일부 기간을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해 진로 탐색 기회를 부여한다. 초·중학교도 선택과목을 개발·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 안착을 위한 교원정책과 대입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교과용 도서개발 등을 지원한다. 미래형 평가와 대입제도 개편은 2023년 상반기 중 시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4년 2월에 공개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학부모·교사와 국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기반의 교육과정 개정"이라며 "저마다의 가능성을 스스로의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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