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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실 숨결 '석촌동 고분군' 발굴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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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맞아 현장설명회 재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실 숨결 '석촌동 고분군' 발굴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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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이 백제의 왕실묘역 ‘석촌동 고분군’의 발굴조사 현장에 시민을 초대, 발굴 과정부터 유적·유물까지 직접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현장박물관’을 24일 연다고 밝혔다.


수십 기의 적석총(돌무지무덤)이 연결된 형태인 초대형(길이 125m, 폭 60m) ‘연접식 적석총’의 발굴 현장과 백제 토기, 금제 귀걸이, 수막새 등 다양한 출토 유물을 현장에 전시·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적·유물은 한성백제박물관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진행 중인 연차 발굴조사의 결과물로 국내 최초로 발굴된 ‘연접식 적석총’의 발굴 상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연접식 적석총’은 석촌동에서만 발견된 국내 유일무이한 고분 형태다. 이전까지 개별단위 돌무덤으로 알려졌던 ‘적석총’이 수십 기 연결된 형태로 발견돼 고고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복원을 마친 ‘1호분’과 연결될 뿐 아니라 그 주변으로도 무덤이 연장된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져 향후 추가 발굴조사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연접식 적석총’에선 여러 사람을 화장한 다량의 인골도 발굴돼 백제 장례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백제 고분에서 화장된 인골이 발견된 건 석촌동 고분군이 처음이다. 토기, 금제 장신구, 기와 등 2천여 점의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이중 복원을 마친 50여 점을 이번 ‘현장박물관’을 통해 공개한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한성백제 왕릉지구의 진면모를 규명하고, 석촌동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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