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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위 꿰찬 '지옥'…네이버웹툰도 好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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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차민영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 첫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같은 이름의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등 'K-콘텐츠'의 역량이 다시한번 입증됐지만, 이를 이용해 넷플릭스만 덕 보고 있다는 불편한 시선도 나온다.


22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한 드라마 지옥은 24시간 시청률이 반영된 첫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8일 만에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보다 7일 빠른 속도다. 그동안 1위를 지켰던 오징어게임은 2위를 기록했다. 지옥은 공개 첫날 국내를 비롯해 벨기에·홍콩·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24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인도 등에선 2위, 미국과 독일 등에선 3위를 기록했다.

지옥은 영화 ‘부산행’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과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2019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인 6부작 드라마다. 웹툰은 2019년 8월 ‘프롤로그’ 편을 시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해 9월 완결됐다. 연재 기간 동안 죄와 지옥, 구원과 도덕심 등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를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압도적인 공포의 세계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평점도 9.79로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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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웹툰에 대한 해외 독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원작 웹툰에 대한 해외 독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K-콘텐츠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됐지만 이를 증명하는 수단이 ‘넷플릭스’라는 데 대한 불편한 시선도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최대 1만7000원(프리미엄 기준)까지 인상했다. 국내 인프라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도 두 자릿수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또 국내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고도 망 사용료는 한 푼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또 CJ ENM이 배급을 맡은 영화 ‘기생충’에 따른 한류 바람으로 넷플릭스가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이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전통 영화계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당대 가장 유행하는 작품을 분석해 자체 작품을 만드는 구조"라며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손쉽게 한류라는 트렌드에 올라탔다는 비판이 있다"고 귀띔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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