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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3분기 전국 생산·소비·수출·고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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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지역경제동향
광공업 5% 늘고 고용도 2분기 연속 상승

코로나 여파에도 3분기 전국 생산·소비·수출·고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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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3분기에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국 광공업 생산이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전국 고용률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여파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수치상 상승세가 꺾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보다 5% 늘었다. 경기(반도체·전자부품, 의료정밀), 충북(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서울(기계장비, 의복·모피) 등에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3.9% 늘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소비(소매판매)는 5.1% 늘었다. 소비의 경우 승용차·연료소매점 등 판매 감소로 울산(-2.9%)만 줄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고용률은 2분기에 5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뒤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전국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오른 61.3%다. 20대(2.7%포인트), 50대(1.3%p), 15~19세(1.0%p) 등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0.3%p), 세종(-0.3%p), 제주(-0.4%p) 등 13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올랐다.


전국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8%p 하락했다. 서울(0.0%), 제주(0.5%)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실업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4.7%), 서울(4.4%), 광주·경남(4.0%) 등이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전북(3.2%), 제주(3.2%), 강원(3.0%)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1.8%), 부산(2.4%), 인천(2.4%)은 공공서비스 등이 내려 서울(1.9%), 인천(2.5%), 부산(2.5%) 등은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국내 인구 순유입 지역은 경기(3만7000명), 인천(5000명), 세종(3000명) 등 6개 시도다. 서울(-2만5000명), 경남(-5000명), 대구(-4000명) 등 11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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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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