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9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이어지면서 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가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충청권은 오전과 밤에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18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기 시작해 중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아졌다.
이에 서울과 경기는 전날 오후 올해 5월7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일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는 21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차츰 해소돼 22일부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낮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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