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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표현한 어린 시절 향수, 북미도 반했다

최종수정 2021.11.19 09:39 기사입력 2021.11.19 09:34

'오징어 게임' 정재일 음악감독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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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도입에서 동심의 세계를 가리킨다. 오징어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내레이션으로 방법을 알려준다. "규칙은 간단하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뉜다." 사뭇 진지하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경쾌하다. 페이드인(화면이 어둡다가 점차 밝아지는 일)부터 흘러나온 음악 '웨이 백 덴(Way back then)' 때문이다. 마카로니 웨스턴의 비장한 선율이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연습하던 소고, 리코더, 캐스터네츠 등으로 연주됐다. 일부 구간에선 손가락을 잘못 짚었는지 제소리가 안 난다.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아이들 같이 장난스럽고 순박하다. 구김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음악으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HMMA)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TV쇼·드라마 부문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홀스턴', '조용한 희망', '로키', '피지컬', '테드 래소', '완다 비전' 등의 음악감독들을 제치고 독창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HMMA는 TV, 비디오 게임, 예고편, 상업 광고, 다큐멘터리 등 시각 미디어의 음악을 시상하는 행사다. 수상자는 통상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에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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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2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작업한 황동혁 감독과 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로 혼자 작업해오던 정 감독은 '오징어 게임'에서 협업으로 음악의 폭을 넓혔다. 스릴러 분위기를 내면서도 기묘하고 불편한 느낌을 가미해 독자적 성격을 구현했다. 황 감독이 애초 염두에 둔 음악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재즈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과 하이든의 '트럼펫 콘체르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다. 색다른 음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긴장을 극대화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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